다 함께 안전하게
1. 이번 UOI를 시작하는 이유
이번 UOI의 출발점은 멀리 있는 감염병 사례가 아니라 지금 우리 교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우리 반에서 독감으로 한 명이 결석했다. 주말이 지나고 8월 31일 월요일, 결석자가 갑자기 열두 명으로 늘었다. 독감 여덟 명(교사 포함), 고열을 동반한 감기 네 명. 스물세 명 학급의 절반이 교실에 없었다. 다음 날인 9월 1일에 독감 결석이 열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7명 → 6명 → 5명으로 천천히 줄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다른 반은 0~1명이었다.
게다가 이번 독감은 가을철 독감이 아니라 여름철 독감이었다. 예방접종을 하는 시기보다 두세 달이나 이르게 찾아왔다.
이 상황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강력한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을 "손을 잘 씻자"라는 결론으로 끝내지 않는 것이 이 단원의 목표다.
학생들은 먼저 실제 데이터를 표와 그림그래프로 만들어 비교하고, 감염이 어떤 경로로 퍼지는지를 하나의 그림으로 정리한다. 그런 다음 자기 손 씻기를 직접 점검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다고 믿었던 예방 행동이 실제로 어떤 기능을 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한다. 마지막에는 예방 수칙을 다 알고 나서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조건을 우리가 만든다는 데까지 나아간다.
2. 우리 반 유행곡선 — 이 단원의 진짜 교재
우리 반 23명
| 날짜 | 요일 | 독감 결석 | 고열감기 결석 | 메모 |
|---|---|---|---|---|
| 8/28 | 금 | 1 | – | 첫 사례 |
| 8/29~30 | 토·일 | – | – | 주말 |
| 8/31 | 월 | 8 (교사 1 포함) | 4 | 학생 결석 11 / 23 |
| 9/1 | 화 | 10 | – | 정점 |
| 9/2 | 수 | 7 | – | |
| 9/3 | 목 | 6 | – | |
| 9/4 | 금 | 5 | – | 이후 미집계, 0으로 수렴 예상 |
같은 기간 다른 반 0~1명. 우리 반 누적 학생 독감 9명 + 교사 1명.
이 숫자가 왜 좋은 교재인지 짚어 둘 필요가 있다. 우연히 얻은 자료지만 교과서로 만들어도 이보다 잘 만들기 어렵다.
모양이 있다. 1 → (주말) → 8 → 10 → 7 → 6 → 5 → 0. 그림그래프로 그리면 산 모양이 그냥 보인다.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먼저 말한다.
금요일 한 명이 월요일에 여덟 명이 됐고, 그 사이는 주말이다. 독감 잠복기가 1~4일이다. 정확히 맞는다. 아이들이 달력에서 날짜를 세어 보는 것만으로 "원인이 있고 며칠 지나서 결과가 온다"를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인과관계 렌즈를 이보다 잘 보여 주는 자료는 없다.
9월 1일 이후로 계속 줄어든다. 왜 줄었을까? 이 질문의 답은 LOI 1에서 주지 않는다. LOI 2까지 미뤄 뒀다가 "아픈 사람이 집에 있었기 때문"으로 회수한다.
다른 반 그래프를 옆에 붙이는 순간 질문이 저절로 나온다. 이게 LOI 1 전체를 굴리는 엔진이다.
학급 규모가 23명이라 그림 하나를 1명으로 잡으면 된다. 3학년이 그림그래프를 처음 만나는 자리로 단위 다툼 없이 깨끗하다.
3. 이 단원을 굴리는 두 개의 물건
단원 내내 따라다니면서 계속 다시 꺼내 쓰는 물건이 둘 있다. 이 둘만 살아 있으면 단원이 통합된다.
물건 ① 「8월 31일 사건 파일」
단원 전체를 담는 그릇이다. 네 번 고쳐 쓴다. 파일이 두꺼워지는 게 곧 아이 이해가 자라는 모습이다.
| 차수 | 언제 | 채우는 칸 |
|---|---|---|
| 1차 | 관계맺기 | 무슨 일이 있었나 — 사실만. 표와 그림그래프 |
| 2차 | LOI 1 끝 | 어떻게 퍼졌나 — 감염 고리 그림과 우리 반 가설 |
| 3차 | LOI 2 끝 | 무엇이 그 고리를 끊나 — 예방 행동의 기능 |
| 4차 | 성찰 | 다음에 또 오면 우리는 — 우리 반이 바꾼 것 |
물건 ② 「감염 고리 그림」
LOI 1에서 만들고 LOI 2에서 작업 대상이 되는 물건이다. 이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다.
LOI 1이 이 그림을 그리고, LOI 2가 이 그림을 끊는다. 개념이 아니라 물건이 넘어가기 때문에 두 단계가 이어진다는 게 아이 눈에 보인다.
4. 전체 스토리
우리 반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시작하기 전에 반이 함께 정하는 것
이 단원은 반 친구들이 실제로 아팠던 일을 자료로 쓴다. 그래서 첫 시간에 규칙부터 세운다. 교사가 통보하는 게 아니라 반이 같이 만든다.
- 자리표와 그래프에 이름을 쓰지 않는다. 숫자만 쓴다.
- 누가 언제 아팠는지 말하는 건 본인만 한다. 남이 대신 말해 주지 않는다.
- 교실 밖으로 나가는 자료에는 이름도 얼굴도 넣지 않는다.
이 약속 자체가 LOI 3 「책임」의 예고편이다. 단원이 끝날 때 이 약속으로 되돌아온다.
겪은 일에서 시작한다
교사가 실제 상황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그날을 떠올린다. 자기가 아팠던 날, 교실이 텅 비었던 느낌, 걱정, 지루함, 미안함. 아팠던 경험 CSI(색-상징-이미지)로 감정과 상황을 연결하고, 3-2-1 브리지로 지금 아는 것 셋, 궁금한 것 둘, 비유 하나를 쓴다. 이 브리지는 39~40차시에 다시 꺼낸다.
숫자로 만든다
여기서 수학이 들어온다. 연습용 자료가 아니라 자기 반 자료로 시작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먼저 흩어져 있는 숫자를 표로 정리한다. 그리고 그림그래프를 두 장 만든다. 그림 하나는 1명이다.
- ① 날짜별 그래프 — 8/28부터 9/4까지 우리 반 결석 수
- ② 반별 그래프 — 같은 기간 3학년 각 반 결석 수
한 장만 만들면 안 된다. 두 장을 나란히 붙이는 순간 질문이 터져 나온다.
- 왜 우리 반만 이렇게 많을까?
- 왜 산 모양이지? 왜 늘었다가 줄었지?
- 금요일엔 한 명이었는데 월요일에 왜 여덟 명이 됐지?
- 다른 반이랑 우리 반은 뭐가 달랐을까?
- 왜 이번 독감은 이렇게 일찍 왔을까?
- 혹시 우리가 뭘 잘못한 걸까?
교사는 어느 것에도 답하지 않는다. 질문 벽에 다 붙이고, 개념 렌즈(인과관계·기능·책임)로 분류해 탐구 목록을 확정한다. 「8월 31일 사건 파일」 1차를 연다. 이때는 사실만 적는다. 해석은 금지다.
여기서 반드시 나오는 말
마지막 질문 — "혹시 우리가 뭘 잘못한 걸까?" — 근처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반박하지도, 혼내지도 않는다. 그냥 적어 둔다. 이 말은 31~36차시에서 다시 꺼낸다. 여기서 눌러 버리면 나중에 꺼낼 것이 없다.
또 하나. "너희는 평소에 예방을 어떻게 하고 있었어?"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다 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저 손 잘 씻는데요"가 꼭 나온다. 이것도 적어 둔다. 21~30차시에서 부딪히게 된다.
그래프 두 장이 질문을 만든다
| 처음 | 자료를 만든 뒤 |
|---|---|
| "우리 반은 독감에 많이 걸렸다." | "왜 우리 반만 다른 반보다 훨씬 많았지?" |
| 사실의 진술 |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 |
이 전환은 교사가 만들지 않는다. 그래프 두 장이 만든다. 한 장만 있으면 "많이 걸렸구나"로 끝나지만, 옆에 다른 반 그래프가 붙는 순간 비교가 생기고 비교가 원인을 묻게 한다.
- 아이가 먼저 "왜?"라고 물었는가.
- 교사가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라고 말해야 했다면 그래프 만들기가 덜 된 것이다.
감염병 프로파일러
학생들은 감염병을 "무서운 병"이 아니라 어떤 상황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가의 문제로 본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우리 반 사건을 조사하는 조사관이 된다.
활동 ① 「8월 31일, 우리 반 독감 사건」 — 감염병 CSI
사건 파일을 펼치고 단서를 모은다.
- 언제부터 아픈 사람이 생겼는가?
- 며칠 만에 다음 사람이 아팠는가?
- 아픈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일은 무엇인가?
- 같은 공간에 함께 있던 시간은 언제였는가?
여기서 날짜 세기가 결정적이다. 8월 28일 금요일에 한 명, 8월 31일 월요일에 여덟 명. 사이에 주말이 있다. 아이들이 달력에서 직접 센다. 사흘. 그리고 독감 자료를 찾아보면 잠복기가 1~4일이다. 맞는다.
이걸 교사가 설명하지 않고 아이가 달력에서 발견하는 것 — 이게 인과관계 렌즈의 핵심 경험이다.
8월 28일에 처음 아팠던 아이를 지목하지 않는다. 조사 문서에서는 「학생 A」로만 부른다. 조사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행동과 환경의 패턴이다.
그리고 이 말을 교사가 분명하게 못 박는다. — "제일 먼저 아팠던 사람은 잘못한 게 없다. 제일 먼저 아팠을 뿐이다." 이 문장이 31~36차시 「탓하기와 책임지기」의 밑돌이 된다.
활동 ② 우리 반은 다른 반과 무엇이 달랐을까
반별 그래프가 갈렸으니 무엇이 달랐는지를 찾는다. 아이들이 후보를 쏟아낸다.
- 교실 위치(창가인가 복도인가), 하루에 창문을 몇 번 열었나, 에어컨 설정
- 자리 배치가 모둠형이었나, 급식 줄 서는 순서
- 8월 말에 우리 반만 한 일이 있었나 (행사·체험·이동 수업)
- 함께 쓰는 물건 — 태블릿, 리코더, 사물함, 청소도구
- 물병이나 간식을 나눠 먹었나, 손 씻는 시간이 따로 있었나
- 방과후나 학원이 겹치는 아이들이 많았나
그리고 이 목록을 두 칸으로 가른다.
| 확인할 수 있는 것 | 확인할 수 없는 것 |
|---|---|
| 하루 환기 횟수 → 직접 센다 | 8월에 누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
| 손 씻는 횟수와 시간 → 직접 잰다 | 집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
| 교실 온도·습도 → 직접 잰다 | 왜 하필 그 주였는지 |
확인할 수 없는 것도 적어 둔다. "우리는 이건 알 수 없다"를 아는 것이 조사다. 여기서 아이들은 하나의 원인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겪는다. 그게 맞는 결론이다.
활동 ③ 믿을 만한 자료 가려내기
독감을 검색하면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병원 블로그, 카페 글, 광고가 뒤섞여 나온다.
- 누가 만든 자료인가?
- 언제 만들어졌는가?
- 이 자료가 실제로 말해 주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감염병은 잘못된 정보가 유독 많이 도는 주제라, [4국02-05] 자료의 출처가 믿을 만한지 판단한다가 억지 연결이 아니라 실제로 필요한 자리다. 다만 3학년이 통계 포털의 수치를 읽는 것까지 요구하지 않는다. 출처를 가리는 것까지가 이 학년의 몫이다.
활동 ④ ★ 감염 고리 그림 만들기
이 단원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산출물이다. 감염 과정을 멀티플로우 차트로 그린다.
한 줄로만 그리지 않는다. 경로가 여러 개라는 걸 보게 한다.
- 비말 — 기침·재채기·말할 때 튀는 침방울
- 접촉 — 손, 문고리, 태블릿, 사물함
- 공기 — 환기가 안 된 교실
- 수인·타액 — 물병, 컵, 나눠 먹은 간식
그리고 우리 반 사건을 이 그림 위에 얹어 본다. 8월 31일 우리 반은 어느 화살표를 탔을까? 답은 하나가 아니어도 된다. 여러 화살표에 표시가 붙는 게 오히려 맞다.
활동 ⑤ 미뤄 두는 질문 두 개
LOI 1에서 답하지 않고 남겨 두는 질문이 둘이다. 둘 다 LOI 2에서 회수한다.
- "9월 1일부터는 왜 줄었지?" — 가설만 받아 적는다.
- "예방접종은 보통 가을에 하는데 왜 8월에 왔지?" — 여기서 아이들이 묻게 된다. "예방접종은 대체 뭘 하는 거지?"
「8월 31일 사건 파일」 2차를 쓴다. 어떻게 퍼졌나 — 감염 고리 그림과 우리 반 가설.
감염병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 행동과 환경 사이의 여러 조건이 이어져서 퍼진다.
'했다'와 '되게 했다'는 다르다
여기가 이 단원에서 가장 공들여야 하는 자리다. 두 걸음으로 넘어간다.
첫 걸음 — 그림을 보다가 나오는 질문
감염 고리 그림을 다 그려 놓고 한 번 묻는다.
아이들이 손 씻기, 마스크, 환기를 말한다. 그런데 그러다 누가 이렇게 말한다.
맞다. 우리 반 아이들은 실제로 손을 씻는다. 거짓말이 아니다. 그런데도 걸렸다. 여기서 걸린다.
두 번째 걸음 — 형광 로션
말로 따지지 않고 확인한다.
- 손에 형광 로션을 바른다.
- 평소에 자기가 씻던 방식 그대로 씻는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아직 알려주지 않는다. 지금 알려주면 실험이 죽는다.)
- 어두운 곳에서 UV 손전등을 비춘다.
다 남아 있다. 손톱 밑, 엄지, 손가락 사이, 손목. 남은 자리를 「내 손 지도」에 색칠하고 반 전체 지도를 겹쳐 보면 다들 같은 데가 남아 있다.
이 순간 아이가 들고 있던 도구 — "나는 예방을 하고 있다"는 믿음 — 가 그 자리에서 부러진다. 그래서 교사가 "이제 예방 수칙을 배웁시다"라고 끌고 갈 필요가 없다. 각 행동이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겠다는 필요가 아이 쪽에서 생긴다.
- 아이가 "그럼 어떻게 씻어야 하는데요?"라고 물었다면 성공이다.
- 교사가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아봅시다"라고 먼저 말했다면 실패다.
- 실험 전에 6단계를 알려줬다면 이 전환은 아예 일어나지 않는다.
습관의 고리를 찾아
LOI 1이 "감염이 어떻게 퍼지는가"였다면, LOI 2는 방향을 뒤집는다.
예방 수칙을 나열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각 행동이 어느 화살표를 끊는지를 따진다.
활동 ① 제대로 씻으면 달라지는가
형광 로션 실험의 뒷부분이다. 이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배우고, 다시 로션을 바르고, 6단계 30초로 씻고, 다시 비춰 본다. 전과 후를 나란히 놓는다.
실패를 한 번 겪은 뒤에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6단계가 "외울 것"이 아니라 "해결책"이 된다.
- 왜 어떤 부분에는 남았을까?
- 씻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남아 있었을까?
- 방법을 바꾸니 무엇이 달라졌나?
- 손 씻기는 감염 고리의 어느 화살표를 끊는가?
활동 ② ★ 습관의 고리 끊기
LOI 1에서 만든 감염 고리 그림을 그대로 다시 꺼낸다. 새 종이에 다시 그리지 않는다. 그때 그 그림이어야 한다.
각 화살표 위에 예방 행동 카드를 붙인다.
| 감염 고리의 자리 | 붙는 예방 행동 |
|---|---|
| 기침·재채기 | 기침 예절 |
| 비말 | 마스크 |
| 손·물건에 묻음 | 손 씻기, 물건 닦기 |
| 얼굴 만짐 | 얼굴 만지지 않기 |
| 실내 공기 | 환기 |
| 물병·컵 | 개인 물병 쓰기 |
| 고리 전체 | 아프면 쉬기 |
그리고 묻는다.
안 된다. 화살표가 여러 개니까 한 겹은 반드시 뚫린다. 구멍 뚫린 종이를 여러 장 겹치면 빛이 안 통한다는 비유로 확인한다.
이 활동에서 아이들은 예방 수칙이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라 특정한 자리에서 특정한 일을 하는 도구라는 걸 알게 된다. 이게 「기능」 렌즈다.
활동 ③ 미뤄 둔 질문 두 개를 회수한다
"9월 1일부터 왜 줄었지?" — 고리 그림을 보면 답이 나온다. 아픈 사람이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표에서 「아프면 쉬기」만 유일하게 고리 전체에 붙어 있다는 걸 아이들이 발견한다.
"예방접종은 왜 가을에 하지?" — 예방접종은 몸이 미리 연습해 두는 것이다. 그래서 유행이 오기 전에 맞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 독감은 예방접종 전에 왔다.
자기가 겪은 일이 설명되는 순간이다. 이 단원에서 아이들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자리 중 하나다.
활동 ④ 우리 반 예방 습관 조사
관계맺기에서 만든 그림그래프 기술을 두 번째로 쓴다. 이번엔 우리가 자료를 만든다.
- 손을 씻는 시점(급식 전, 화장실 후, 바깥놀이 후)
- 비누를 쓰는가, 몇 초 씻는가
- 하루 환기 횟수
- 물건을 함께 쓰는가
- 기침 예절 실천 정도
학급 설문이나 관찰 기록으로 모아 그래프로 만든다. 그러면 말로 하던 "우리 잘하고 있어요"가 숫자로 확인된다. 잘하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이 갈린다.
활동 ⑤ 1학년 동생에게 설명하는 글
손 씻기 6단계를 순서와 방법이 드러나게 쓴다. 대상은 1학년 동생이다. 동생이 읽고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조건이다. 대상이 정해져야 문장이 정해진다.
「8월 31일 사건 파일」 3차를 쓴다. 무엇이 그 고리를 끊나.
"제일 센 수칙인데, 우리 반은 왜 그걸 제일 못 지켰을까?"
여기가 원래 설계에서 가장 약했던 자리다. "그런데 나만 조심하면 될까?"라고 물으면 3학년은 즉시 "아니요"라고 답한다. 정답이 뻔한 질문은 탐구를 만들지 못한다.
대신 LOI 2가 방금 내린 결론과 우리 반 현실을 충돌시킨다.
방금 아이들은 「아프면 쉬기」가 고리 전체를 끊는 가장 센 수칙이라는 걸 알아냈다. 그런데 우리 반 자료를 다시 보면 —
9월 첫째 주에도, 열이 조금 났는데 그냥 온 사람이 있었다.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아이들이 진짜 이유를 말한다.
- "결석하면 개근 못 하잖아요."
- "학원 빠지면 안 돼요."
- "엄마 아빠가 일 나가서 낮에 집에 아무도 없어요."
- "그때는 괜찮은 줄 알았어요."
- "쉬면 진도를 못 따라가요."
여기서 결정적인 것이 보인다. — 못 지킨 게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지킬 수 있는 조건이 없어서다.
그래서 책임은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조건을 바꾸는 일이 된다. LOI 3가 여기서 시작한다.
- 아이들이 자기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면 성공이다.
- "예방을 잘 합시다" 같은 말이 나오고 끝났다면, 질문이 아직 무른 것이다.
- 이 질문 뒤에 나오는 대답 다섯 개쯤을 칠판에 그대로 적어 둔다. LOI 3의 재료다.
우리 모두의 안전
이 단원의 책임은 "손을 잘 씻겠습니다"가 아니다. 두 가지다.
활동 ① 탓하기와 책임지기는 다르다
관계맺기 때 적어 둔 말을 꺼낸다. "○○이 때문에 옮은 거 아니야?"
아이들이 답한다. "숨겨요." 그러면? — 숨기면 더 퍼진다.
| 원인을 어디에 두는가 | 그 결과 | |
|---|---|---|
| 탓하기 | 사람에게 | 아픈 걸 숨긴다 → 더 퍼진다 |
| 책임지기 | 행동과 환경에 | 아프다고 말할 수 있다 → 덜 퍼진다 |
탓하기는 착하지 않아서 나쁜 게 아니라, 실제로 감염병을 더 퍼뜨려서 나쁘다. LOI 1에서 배운 인과관계가 여기서 되돌아온다. 도덕적 훈화가 아니라 조사 결과다.
그리고 LOI 1에서 못 박았던 문장을 다시 꺼낸다. "제일 먼저 아팠던 사람은 잘못한 게 없다."
[4도03-01]의 불공정 사례가 여기 있다. 아픈 사람을 탓하는 것.
활동 ② 아프면 쉬라는 말은 모두에게 똑같이 쉬운 말인가
전환 3에서 적어 둔 대답들로 돌아간다.
- 결석 기록이 걱정되는 아이
- 학원을 빠질 수 없는 아이
- 낮에 집에 아무도 없는 아이
여기서 공정의 의미가 바뀐다. — 공정 = 아플 때 쉴 수 있게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할 수 있는 걸 정한다.
- 결석해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 (친구 노트, 학습 꾸러미, 알림장 사진)
- 몸이 안 좋을 때 말할 수 있는 방법 (교실 어디에 어떻게 알릴 것인가)
- 「아프다고 말해도 안전한 교실」 약속문
활동 ③ 부족하면 누가 먼저 쓰는가
자원 분배 문제를 다루되, 가상 상황으로 빠지지 않는다. 우리 교실에 실제로 있는 것으로 한다.
- 손소독제가 하나뿐이다. 어디에 둘까? (문 앞? 세면대? 급식 줄?)
- 여분 마스크가 다섯 장 있다. 누가 쓰나?
- 창문 여는 당번을 어떻게 정하나? 추운 날은?
아이들이 기준을 세우고 토론한다. 똑같이 나누는 게 공정한가, 더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주는 게 공정한가.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자기 기준을 설명하고 다른 기준도 들어 보는 것이 목표다.
활동 ④ 우리 교실은 어느 화살표가 제일 약한가
감염 고리 그림을 세 번째로 꺼낸다. LOI 1에서 그리고, LOI 2에서 끊고, 여기서는 우리 교실에서 제일 뚫리는 자리를 찾는다.
LOI 2 활동 ④의 예방 습관 조사 결과와 겹쳐 본다.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어느 화살표에 붙어 있는가. 그게 우리가 바꿀 첫 번째 것이다.
"그럼 그걸 진짜로 바꿔 보자."
여기는 억지로 만들 필요가 없다. LOI 3 활동 ④가 이미 "우리 교실에서 바꿔야 할 것"을 하나 지목해 놓았기 때문이다.
전이가 새 과제가 아니라 앞 활동의 다음 문장이 된다.
우리 반 안전 프로젝트
모둠마다 우리 교실의 문제 하나를 고른다. 상상한 문제가 아니라 조사에서 나온 문제여야 한다.
- 급식 전에 손을 씻긴 하는데 5초 만에 끝난다
- 창문을 하루에 한 번밖에 안 연다
- 태블릿·리코더를 돌려 쓰는데 아무도 닦지 않는다
-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 아픈 친구를 탓하는 말이 나온다
산출물
형식은 학생이 고르되(안내문 · 카드뉴스 · 짧은 영상 · 학급 방송 · 세면대 스티커 · 우리 반 안전 수칙 · 가족용 체크리스트), 들어가야 할 세 가지는 교사가 고정한다. 이 셋이 곧 세 탐구 목록이다.
- 우리 반에서 실제로 확인된 문제 — 자료로 (LOI 1)
- 그 문제가 감염 고리의 어디에 걸려 있는가 — 고리 그림으로 (LOI 2)
- 누가 무엇을 바꾸면 되는가 — 개인의 다짐이 아니라 바꿀 조건으로 (LOI 3)
[4국06-03] 매체 소통 윤리가 여기서 실제로 필요해진다.
- 겁주지 않는다
- 개인을 특정하지 않는다 — 우리 반 실제 사건을 다루므로 반드시 걸린다
- 출처를 밝힌다
- 교실 밖으로 나가는 자료에 이름과 얼굴을 넣지 않는다 (1차시 약속으로 되돌아옴)
그리고 실제로 바꾼다
포스터를 붙이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세면대 옆 손 씻기 스티커, 환기 당번표, 「아프다고 말해도 안전한 교실」 약속문 — 교실에 남는 물건으로 만든다.
가정으로는 하나만 보낸다. 10~11월 예방접종 챙기기. 여름 독감을 직접 겪은 반이 하는 말이라 무게가 다르다.
파일을 닫는다
우리가 한 일이 숫자를 바꿨나
2주쯤 실천한 뒤 같은 자료를 다시 모은다. 손 씻는 시간, 환기 횟수, 결석 수. 그리고 관계맺기 때 만든 그래프 옆에 나란히 붙인다.
바뀌지 않았어도 괜찮다. 오히려 그편이 더 좋은 탐구다. 유행이 이미 끝나서일까, 우리가 한 것이 부족해서일까, 다른 요인이 더 컸을까. "내가 노력했으니 숫자가 좋아져야 한다"를 가르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자료는 우리 편이 아니다.
파일을 닫는다
「8월 31일 사건 파일」 1·2·3·4차를 나란히 붙인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아이가 먼저 말한다. 교사가 정리해 주지 않는다. 그다음에 비로소 교사가 중심생각을 제시한다.
1~8차시의 3-2-1 브리지를 다시 쓰고 처음 것과 나란히 놓는다. 질문 벽으로 돌아가 답이 생긴 질문과 아직 남은 질문을 가른다.
"지금은 무엇을 다르게 생각하는가?"
"그래서 나는 무엇을 계속할 것인가?"
Action은 정해 주지 않고 열어 둔다. 가족 체크리스트, 동생 반에 알려주기, 겨울 예방접종 챙기기, 환기 당번 계속하기 — 아이가 고른다.
5. 전체 흐름 한눈에
[실제 사건] 8/28 금 1명 → 8/31 월 12명 → 9/1 정점 10명 → 5명 → 0
다른 반은 0~1명 · 게다가 여름 독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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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맺기 (1~8) 우리 반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개인정보 약속 → 아팠던 경험 → 표 → 그림그래프 두 장
→ 질문 벽 → 「8월 31일 사건 파일」 1차
ㄴ 씨앗 : "○○이 때문 아니야?" / "저 손 잘 씻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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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 1 : 그래프 두 장을 나란히 놓자 "왜 우리 반만?"이 나온다
(교사가 아니라 자료가 만드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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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 1 (9~20) 감염병 프로파일러 [인과관계]
감염병 CSI → 날짜 세기(잠복기 발견) → 우리 반은 뭐가 달랐나
→ 확인 가능/불가능 가르기 → 출처 판단 → ★감염 고리 그림
→ 「사건 파일」 2차
ㄴ 미뤄 두는 질문 : "왜 9/1부터 줄었지?" "예방접종은 왜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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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 2 : "이 화살표 중 바꿀 수 있는 데는?"
→ "근데 우리 손 씻는데요?" → 형광 로션 → 다 남아 있음
→ '했다'와 '되게 했다'는 다르다 ← 이 단원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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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 2 (21~30) 습관의 고리를 찾아 [기능]
제대로 씻으면 달라지나 → ★고리 그림에 예방 행동 카드 붙이기
→ 하나만 하면 되나(여러 겹) → 미뤄 둔 질문 두 개 회수
→ 우리 반 예방 습관 조사(그래프 2회차) → 동생에게 설명하는 글
→ 「사건 파일」 3차
ㄴ 도착점 : 「아프면 쉬기」만 고리 전체에 붙는다 = 제일 센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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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 3 : "제일 센 수칙인데 우리 반은 왜 제일 못 지켰지?"
→ 결석 걱정 / 학원 / 낮에 집에 아무도 없음
→ 마음이 아니라 조건의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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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 3 (31~36) 우리 모두의 안전 [책임]
탓하기 vs 책임지기(숨기면 더 퍼진다) → 쉬라는 말이 공정한가
→ 우리 교실 자원 나누기(실제) → ★고리 그림에서 제일 약한 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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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 4 : 바꿔야 할 곳이 이미 지목됐다 → "진짜로 바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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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 (37~38) 우리 반 안전 프로젝트
형식은 선택 · 세 요소 고정(문제/고리 위치/바꿀 조건) · 교실에 남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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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찰 (39~40) 2주 뒤 숫자 다시 재기 → 「사건 파일」 1~4차 나란히
→ 아이가 먼저 말하고 → 그다음 교사가 중심생각 제시
6. 중심생각
작년 문장은 이랬다.
두 가지가 걸린다. 첫째, 주어가 「건강한 생활 습관」이면 개인 위생 단원이 된다. 이 단원은 STP(Sharing the Planet)이고, STP는 한정된 것을 남과 나눠 갖는 것과 거기 따르는 책임이 주제다. 안전은 혼자서는 확보할 수 없다는 게 이 단원의 핵심이므로 주어는 「우리」여야 한다. 둘째, LOI 2의 기능이 문장에 없다.
| 중심생각의 절 | LOI | 개념 |
|---|---|---|
| 감염병이 퍼지는 원인과 결과를 밝히고 | LOI 1 | 인과관계 |
| 예방 습관이 그 퍼짐을 끊는 기능을 이해하여 | LOI 2 | 기능 |
| 모두의 안전을 함께 책임진다 | LOI 3 | 책임 |
다듬은 안 (검토용)
이번 설계에서 「감염 고리 그림」이 단원의 척추가 되었으므로, 중심생각도 그 말로 맞추면 아이들이 쓰는 말과 문장이 같아진다.
「책임진다」를 「조건을 함께 만든다」로 바꾼 것은 이 단원의 책임이 다짐이 아니라 조건 바꾸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개념어 「책임」이 문장에서 사라지므로, 동학년 협의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7. 성취기준
과학은 세 개를 다 가져온다
작년 계획은 [4과08-02] 하나만 걸었지만, 지도서상 이 단원은 12차시에 성취기준 셋이 배정되어 있다. 12차시를 통째로 쓰면서 하나만 거는 건 배분이 맞지 않고, 셋이 이 단원의 세 단계에 정확히 대응한다.
| 코드 | 내용 | 어디서 |
|---|---|---|
| [4과08-01] | 생활 속 감염병의 사례를 알고, 다양한 질병과 그 위험성에 대해 토의한다 | 관계맺기 · LOI 1 |
| [4과08-02] | 여러 감염 과정을 통해 생활 습관과 감염병 유행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 LOI 1 · LOI 2 |
| [4과08-03] | 감염병 예방 수칙을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 LOI 2 · LOI 3 · 전이 |
특히 [4과08-03]의 "공유하고 실천한다"가 전이 단계 프로젝트의 성취기준 근거가 되어 준다. 이게 없으면 캠페인이 성취기준 없는 활동이 된다.
전체 구성
| 역할 | 코드 | 연결되는 자리 |
|---|---|---|
| 핵심 | [4과08-01] · [4과08-02] · [4과08-03] | 단원 전체의 개념적 학습 |
| 핵심 | [4수04-01] | 우리 반 자료 수집 → 표 → 그림그래프 → 해석 (관계맺기 · LOI 2 · 성찰, 세 번 등장) |
| 핵심 | [4도03-01] | 탓하기와 공정, 쉴 수 있는 조건 (LOI 3) |
| 지원 | [4국02-05] | 감염병 자료의 출처 판단 (LOI 1) |
| 지원 | [4국06-03] | 캠페인 자료의 제작·공유 윤리 (전이) |
| 지원 | (코드 확인 필요) | 순서·방법이 드러나게 설명하는 글 — 1학년 동생용 손 씻기 안내 (LOI 2) |
빼는 것
| 코드 | 왜 빼는가 |
|---|---|
| 캠페인 문구에 접속 표현을 붙이는 건 억지 연결이다. 배분을 채우려던 것이지 단원의 필요가 아니었다. 순서·방법을 설명하는 글로 교체한다 | |
| "Do you have a mask?"는 묻고 답하기라 읽기·이해 쪽 코드와 맞지 않는다. 이번 단원의 스토리에서 우선순위도 낮다. 영어를 넣으려면 듣기·말하기 코드로 갈아끼우고, 아니면 뺀다 |
8. 씨앗 — 심는 곳과 꺼내는 곳
심어 놓고 어디서 꺼낼지 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 씨앗 | 심는 곳 | 꺼내는 곳 |
|---|---|---|
| "왜 우리 반만?" | 관계맺기 · 그래프 두 장 | LOI 1 전체 (조사의 엔진) |
| "저 손 잘 씻는데요" | 관계맺기 · 예방 습관 물어보기 | 전환 2 · 형광 로션 |
| "왜 9/1부터 줄었지?" | LOI 1 (답하지 않음) | LOI 2 · 「아프면 쉬기」의 기능 |
| "예방접종은 왜 가을에?" | LOI 1 · 여름 독감 | LOI 2 · 예방접종의 기능 |
| "○○이 때문 아니야?" | 관계맺기 (반박하지 않고 적어 둠) | LOI 3 · 탓하기와 책임지기 |
| "제일 먼저 아팠던 사람은 잘못이 없다" | LOI 1 · 조사 규칙 | LOI 3 · 탓하기와 책임지기 |
| 못 지킨 이유 다섯 개 | 전환 3 (칠판에 적어 둠) | LOI 3 · 쉴 수 있는 조건 |
| 3-2-1 브리지 · 질문 벽 | 관계맺기 | 성찰 |
| 1차시 개인정보 약속 | 관계맺기 | 전이 · 매체 윤리 |
9. ATL의 흐름
"왜 우리 반만 많이 아팠지?"로 시작해서, "이 행동은 고리의 어디를 끊지?"로 분석하고, "모두가 안전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지?"까지 나아간다.
자료 찾기 → 출처 확인 → 확인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가르기 → 직접 재기 → 근거를 가지고 말하기.
형광 로션과 예방 습관 조사를 통해 "나는 알고 있는가"에서 "나는 실제로 하고 있는가"로 이동한다. 이 단원에서 자기관리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는 지점이다.
그래프 → 고리 그림 → 설명하는 글 → 프로젝트. 같은 내용을 대상과 목적에 따라 다른 형태로 바꿔 본다.
10. 평가
마지막 프로젝트만 보지 않고 탐구 과정 전체의 변화를 본다.
| 단계 | 무엇을 보는가 |
|---|---|
| 관계맺기 | 실제 자료를 읽고 의미 있는 질문을 만드는가 / 표와 그림그래프로 나타내고 해석하는가 |
| LOI 1 | 감염 과정을 원인과 결과로 설명하는가 / 자료의 출처가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가 / 확인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는가 |
| LOI 2 | 예방 행동이 감염 고리의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하는가 / 자기 예방 습관을 관찰하고 점검하는가 |
| LOI 3 | 개인의 행동과 공동체의 안전을 연결하는가 / 탓하기와 책임지기를 구분해 말하는가 / 공정에 대한 자기 기준을 설명하는가 |
| 전이 | 실제 학급 문제를 자료로 찾고 바꿀 조건을 제안하는가 / 개인 특정 없이 자료를 만드는가 |
| 성찰 | 처음 생각과 지금 생각의 차이를 스스로 말하는가 |
평가에서 감염병의 이름과 증상을 외웠는지는 보지 않는다. 지도서에도 명시되어 있다.
11. 이 단원에서 하지 않는 것
지도서 유의점에서 온 것
- 병원체의 종류나 면역 반응을 자세히 다루지 않는다.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 수준까지만.
- 감염병 이름과 증상을 외우게 하지 않는다.
- 겁을 주는 자료를 쓰지 않는다. 생활 장면과 예방 활동 중심 자료만 쓴다.
- 세균 배지 배양은 선택이다. 3일 이상 걸리고 온도 변수가 크다. 형광 로션을 주 실험으로 둔다.
이번 단원 고유
- 처음 아팠던 학생을 지목하지 않는다. 「학생 A」로만 부른다.
- "누가 옮겼나"를 찾지 않는다. 조사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행동과 환경이다.
- 실명이나 얼굴이 들어간 자료를 교실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 포스터를 붙이는 것으로 단원을 끝내지 않는다. 무엇을 실제로 바꿨는가가 산출물이다.
- 일별 결석 수와 누적 확진 수를 섞어서 그래프로 만들지 않는다.
- "노력했으니 숫자가 좋아졌다"로 성찰을 마무리하지 않는다.
12. 이 단원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감염이 퍼지는 고리를 그린 뒤,
우리가 하고 있다고 믿었던 예방 행동이 그 고리를 정말 끊고 있었는지 확인하여,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조건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
부록 · 앞선 Overview에서 무엇을 가져오고 무엇을 바꿨나
이 문서는 UOI6_다_함께_안전하게_수업_Overview.md를 바탕으로 다시 쓴 것이다. 판단의 근거를 남겨 둔다.
▸ 그대로 가져온 것
| 무엇 | 왜 |
|---|---|
| 감염병 CSI / 프로파일러 탐정 프레임 | 3학년이 좋아하는 형식이면서 인과관계 렌즈와 정확히 맞는다. 조사관은 원인을 찾는 사람이다 |
| 감염 과정 멀티플로우 차트 | 이 단원의 척추로 승격했다. LOI 1이 그리고 LOI 2가 끊고 LOI 3이 약한 데를 찾는다 |
| 습관의 고리 끊기 | LOI 1의 산출물을 그대로 다시 꺼낸다는 점이 가장 잘 설계된 부분이다. 개념이 아니라 물건이 넘어가기 때문에 두 단계가 이어진다는 게 아이 눈에 보인다 |
| 형광 로션 실험 7단계 절차 | 절차 자체는 그대로 좋다. 위치만 바꿨다 |
| 우리 반 예방 습관 조사 | 수학이 두 번째로 등장하는 자리. 말로 하던 것이 숫자로 확인된다 |
| ATL의 "나는 알고 있는가 → 나는 실제로 하고 있는가" | 형광 로션의 의미를 정확히 짚은 문장이다 |
| 단계별 평가 틀 | 마지막 산출물만 보지 않는 구조가 좋다 |
▸ 고쳐서 반영한 것
| 원래 | 어떻게 바꿨나 | 왜 |
|---|---|---|
| 반별 감염 인원 자료 한 종류 | 날짜별 + 반별 그래프 두 장 | 반별만 있으면 "왜 우리 반만"까지는 가지만 "어떻게 퍼졌나"는 안 나온다. 실제 날짜별 데이터가 있으므로 잠복기 발견까지 갈 수 있다 |
| 형광 로션 = LOI 2의 첫 활동 | LOI 1 → LOI 2 전환의 다리로 승격 | 활동으로만 두면 교사가 "이제 예방을 배웁시다"라고 끌어야 한다. 다리로 쓰면 아이 쪽에서 필요가 생긴다 |
| "그런데 나만 조심하면 될까?" | "제일 센 수칙인데 우리 반은 왜 제일 못 지켰지?" | 앞의 질문은 3학년이 즉시 "아니요"라고 답한다. 정답이 뻔한 질문은 탐구를 못 만든다. 뒤의 질문은 LOI 2의 결론과 우리 반 현실을 충돌시켜서 답이 갈린다 |
| 마스크 20개 / 필요한 사람 30명 | 손소독제 하나 · 여분 마스크 다섯 장 · 창문 당번 | 앞의 모든 게 실제 사건인데 여기서 갑자기 가상으로 빠지면 온도가 떨어진다 |
| 카드뉴스 + [4국04-04] 접속 표현 | 1학년 동생용 손 씻기 설명글 | 접속 표현 연결이 억지였다. 대상이 정해지면 문장이 정해진다 |
| 성취기준 [4과08-02] 하나가 핵심 | [4과08-01]·[4과08-02]·[4과08-03] 셋 다 | 지도서 12차시에 셋이 배정돼 있고, 각각 단원의 세 단계에 대응한다 |
| 중심생각 제안 1 (주어 = 생활 습관) | 주어를 「우리」로 | 주어가 습관이면 개인 위생 단원이 된다. STP는 나눠 갖는 것에 대한 주제다 |
| 최종 산출물 아홉 가지 나열 | 형식은 선택 · 세 요소 고정 | 선택지가 아홉이면 초점이 흐려진다. 세 요소가 곧 세 탐구 목록이다 |
▸ 쓰지 않은 것
| 무엇 | 왜 |
|---|---|
| 「나 → 친구 → 가족 → 학급 → 학교」 파급 도식 | LOI 1의 감염 고리 그림과 모양이 똑같다. 같은 그림을 두 번 그리면 새로 배우는 게 없다. LOI 3은 파급의 크기가 아니라 조건의 차이를 다뤄야 한다 |
| [4국04-04] 높임·지시·접속 표현 | 위와 같음 |
| [4영01-05] | Overview도 우선순위가 낮다고 봤다. 동의한다. 넣으려면 듣기·말하기 코드로 갈아끼운다 |
| 공공기관 통계 자료 조사 | 3학년이 질병관리청 통계를 읽는 건 무겁다. 출처를 가리는 것까지가 이 학년의 몫이다 |
| 자원 분배를 가상 상황으로 다루기 | 위의 「고쳐서 반영한 것」 참조 |
▸ 전환 지점 진단 요약
| 전환 | Overview의 상태 | 이 문서에서 |
|---|---|---|
| 관계맺기 → LOI 1 | 강함. 자료가 질문을 만든다 | 그대로 살리되 그래프를 두 장으로 늘려 "어떻게 퍼졌나"까지 열어 둠 |
| LOI 1 → LOI 2 | 좋음. 고리 그림이 넘어가는 구조가 훌륭하다. 다만 마지막 한 걸음이 교사의 질문이다 | 형광 로션을 다리로 넣어 아이 쪽에서 필요가 생기게 함 |
| LOI 2 → LOI 3 | 약함. "나만 조심하면 될까?"는 정답이 뻔하고, 뒤따르는 파급 도식은 LOI 1과 겹친다 | 전면 교체. LOI 2의 결론(「아프면 쉬기」가 제일 세다)과 우리 반 현실(못 지켰다)을 충돌시킴 |
| LOI 3 → 전이 | 무난 | LOI 3 마지막 활동이 이미 바꿀 곳을 지목하게 해서 전이가 다음 문장이 되도록 함 |